2008-10-09 11:20

해운기업, 시황전환점 위기를 자생력 배양의 기회로

미국발(發) 금융위기사태가 세계 경제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 위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그동안 세계 경제 성장세를 주도했던 중국경제마저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어 전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은행은 가능한한 대출을 줄이고 달러를 움켜지고 있고 수출업체들도 수출상품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를 하락시키면서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어 기업들은 환차손을 가능한한 줄이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경색에 가장 애로를 겪는 곳은 중소 수출업체들이다. 은행이 수출환어음의 결제를 미루고 있어 수출 원자재 구입 등의 시기를 놓치면서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고 수출과 관련한 지원자금을 요청하더라도 높은 금리 때문에 한숨만 나오는 실정이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도 맥을 못추고 있어 최근 어려움을 겪는 유럽경제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정기선 업계의 호황세를 이끌었던 유럽항로마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대표적 항로인 북미, 유럽항로의 하락세는 정기선 시황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북미항로의 경우 미국의 실물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수입물량이 크게 줄면서 아시아/북미항로의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동향(이스트바운드) 화물량은 전년대비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서향(웨스트바운드) 물동량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해운전문기관들은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급속도로 경기가 급랭하고 있다면서 향후 동항로의 물동량 예측을 수정하고 있다. 한때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물동량이 현재와 같은 경제침체가 지속될 경우 큰폭의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정기 시황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어 부정기선 운항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건화물선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가 1만대를 훨씬 넘기면서 초황세를 누렸던 건화물선시장은 올들어 가파르게 하강국면을 맞으면서 현재 지수는 2천대 후반에서 3천대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같은 해운시황의 급랭과 금융위기는 선사들의 선박발주를 크게 위축시켜 향후 해운경기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1~2년사이 정기선시장의 선복과잉을 우려했던 해운전문가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선박발주 감소로 예상보다는 큰폭의 운임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발주량이 감소할 경우 곧바로 어려움을 겪는 곳은 조선업체다. 국내 조선업체들의 경우 현재로선 세계 1위를 자리를 굳히며 많은 일감을 확보한 상태지만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이 크게 불어나고 있어 우려의 소리가 높다. 특히 금융위기로 인해 중소조선소들은 발주선박에 대한 공사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돈줄을 쥐고 있는 은행이 신용도가 낮은 중소조선소에 대해 대출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산업인 해운업계의 경우 금융위기와 환율문제는 기업 경영의 성패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당면과제로서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숙고가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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