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9 09:37

극심한 해운불황에 작년 벌크선 해체량 급증

지난해 해운 경기가 극심한 불황을 타면서 곡물이나 석탄, 철광석을 운반하는 건화물선 해체량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락슨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화물선 해체량은 93척 502만 DWT(재화중량톤수)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58척 241만 DWT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해체돼 연말에 집중적으로 해운업체들이 선박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화물선 해체량은 2003년 105척 407만 DWT를 기록하고서, 해운경기가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계속 감소했다.

2004년 해체량은 전년도의 8%에 불과한 13척 31만 DWT를 기록했고, 2005년에도 22척 94만 DWT에 그쳤다.

2006년 47척 178만 DWT로 증가했던 해체량은 2007년 94만 DWT로 다시 감소했고, 2008년 상반기에는 0을 기록했다.

KMI는 "작년 말 기준으로 25년 이상 된 건화물선은 모두 1천651척으로 전체 선박의 15.6%를 차지하고 있다. 불경기가 지속하면 선박 해체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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