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6 10:30

일부 유수선사 컨선 항로에 재투입 '주목'

극심한 불황에 움추리고 있던 선박들이 조금씩 운항채비를 하고 있거나 운항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이 본격적인 시황 회복기의 전조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단 유수선사들의 선대들이 항로에 다시 투입되고 있어 일단은 고무적이다.

CMA-CGM, 하팍로이드, ZIM 등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정박 중인 선단을 다시 항로에 투입하며 해운업체들의 계선(繫船)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해운업을 직접 영위하지 않는 선주들은 여전히 배를 계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체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500여척을 웃돌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시황 회복이나 바닥 다지기를 거론하기는 이른 점이 있다.

6일 프랑스 소재 해운컨설턴트인 AXS-Alphaliner(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해운업체들의 계선규모는 지난 3월 241척,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 199척(79만TEU)까지 감소했다.

해운업체를 제외한 선주들의 계선 척수는 322척을 기록, 총 계선 규모는 521척으로 집계됐다.

선종 별로는 7천500TEU 이상인 대형선박의 숫자가 올해 초보다 대폭 줄어든 7척에 그쳤으며, 대신 1천~2천TEU급을 비롯한 중소형선박의 숫자가 늘어났다.

특히, 글로벌 대형선사 22개 업체 중 CMA-CGM, 하팍로이드(Hapag-Lloyd), PIL, 완하이 등 4개 업체는 계선 선박이 ´0(제로)´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세계 3위선사인 CMA-CGM과 독일 최대선사인 하팍로이드는 운항 중단상태였던 자사 선박을 현재 모두 투입한 상태다.

스위스 MSC와 대만 에버그린 또한 운영선단 대비 계선규모가 1%수준에 그쳤으며, COSCO, 함부르크수드 등 대부분의 선사들이 정박 중인 선박을 항로에 다시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라인의 계선규모는 120만TEU로 타선사 대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는 머스크라인 전체 선단의 6% 수준으로 지난 3월(8%)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또한 국내 대표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각각 운영선단의 17%, 13%의 운항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약 6만TEU, 3만TEU수준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추세를 ´시황 회복기´로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전체 컨테이너 선박의 계선규모가 증가세를 멈췄다고는 하나 아직 척수로는 500여척을 웃돌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추가로 대규모 컨테이너 선단이 시장으로 몰려오기 때문.

또한 계선선박이 언제든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잠재 공급´이란 점을 감안할 때, 경기 회복후에도 컨테이너 시황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 기일이 걸릴 것이란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한 수준으로 봐야하며 ´바닥´을 평가하기도 이르다"며 "컨테이너 부문은 전통적으로 2/3분기부터 상승해 3/4분기에 성수기를 맞았으나, 실제 물동량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해운업체 고위관계자는 "하반기에 물동량이 대폭 늘어난다 하더라도 신조선이 투입되면 여전히 ´공급과잉´"이라며"그때 선사들이 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다시 선박의 운항을 멈추고 계선시키는 것"이라고 설명, 향후 계선량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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