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심리를 상승시켰다.
세계 조선산업의 회복국면 진입으로 조선업계의 최근 주가는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신조선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부문도 발주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조선가는 4분기 이후 재상승할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 주가는 올해 신고가를 경신해 현대중공업 주가는 3분기에만 절대 수익률 39.4%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스피 대비 29.1%을 넘어선다.
현대중공업은 건조스케줄 조정으로 매출액은 예상보다 미흡할 수 있지만 이전 고가로 수주받은 선박 건조가 집중되면서 고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7월, 8월 매출액은 각각 1조6537억원, 1조8089억원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비가 많이 왔고 하계 휴가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확보했다. 9월은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매출액은 1조9535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조선과 해양부문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플랜트 부문은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해운시장 회복으로 정상적인 선박 건조 스케줄로 접어드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8월 누계 수주량은 각각 129억달러이며, 8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519억달러를 기록했다. 1~8월 누계 수주량은 전년동기대비 134.2% 증가한 12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조선 29억8천만달러, 해양 26억7천만달러, 플랜트 18억4천만달러, 엔진기계 15억2천만달러, 전기전자 25억8천만달러, 건설장비 13억6천만달러 등으로 타조선사들과 비교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중공업기업의 모습을 견고히 했다.
최근 월 기준으로 보면 조선 및 엔진기계부문의 수주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전기전자부문도 견조한 흐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대중공업의 2010년 전체 수주량은 2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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