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4 10:30

STX조선해양, 1만3천TEU급 컨선 인도

친환경과 선원들의 주거환경까지 고려한 초대형 컨선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MSC BERYL’호 명명식에 참석한 홍경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테오필로스 프리오볼로스(Theophilos Priovolos) 니키(Niki)그룹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아니엘로 마스텔론(Aniello Mastellone) MSC 기술총괄 임원(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쨰).

STX조선해양이 선원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까지 고려한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인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그리스 해운선사인 니키사에 1만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 MSC BERYL> 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1만3천TEU는 세계 18위 항만인 미국 롱비치항의 하루 컨테이너 물동량(13,884TEU)에 비견되는 규모로 세계 최대급이다.

호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독일선급(GL)로부터 선박제조 연비지수(EEDI*)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검사 및 시운전 결과 표준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까이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3년 확장 공사가 완료되는 뉴 파나마 운하의 통과 가능 여부가 해운선사들의 중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호는 동급 중 드물게 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돼 대서양과 태평양을 넘나들며 대량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하다. 정격 출력으로 25.2노트의 고속 항해 속도를 유지하면서 배출 대기가스는 현전히 감소시킨 이 선박은 길이 365m, 높이 30m, 폭 48m로 갑판 면적 기준 축구장 3.5개 크기에 달한다.

이 선박에는 몇 가지 획기적인 장치들이 설치돼 있다. AMP시스템은 항구 정박 시 육지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생산을 위한 선박 엔진 가동에 따른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동급 선박으로는 드물게 황함량 0.1% 이하의 저유황유를 주 엔진과 보일러, 발전기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황산화 배출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선내의 오염물질 배출을 총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탁월한 성능을 객관적으로 인증할 수 있는 EP(Environmental Passport)를 GL로부터 취득했다.

선원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무게 2,100t, 10만 마력 출력의 12기통 초대형엔진을 탑재하고도 거주공간 내의 진동 수준을 최대 허용 기준치 9mm/sec의 1/9에 불과한 1mm/sec로 줄였는데 이는 선박 중 가장 쾌적한 승선 환경을 제공하는 고급 크루즈 수준에 해당된다.

이번 선박은 지난 2007년 니키사로부터 수주한 9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STX조선해양은 오는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8척을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STX유럽의 앞선 크루즈 선박 건조기술과 친환경연료인 LNG추진선박의 건조능력을 공유해, 친환경 선박 건조에 있어 여느 조선소보다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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