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10 17:38

[ 아시아 역내항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

중국 위안화 급격한 절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현재로선 크게 우려되지 않고 있어 아시아역내
물동량은 차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사정책연구실 정봉민 연구위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는 지난 20여
년간 지속돼 온 아시아역내 항로의 고도성장 추세를 반전시켜 놓았으나 중
국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와 같은 최악의 사태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
단되며 따라서 아시아역내 항로는 점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절하시 세계경제 위축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기대되는 이점을 보면 첫째, 중국 수출품
의 가격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수출증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낟. 특히
중국은 최근 수출부진과 내수위축으로 기업의 도산, 실업증가, 성장률 둔
화 등 어려움에 직면하여 있는데, 이러한 문제는 수출증대를 통해 효과적으
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위안화 평가절하는 현재 중국경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이 될 수 있다
는 것이다. 물론 정부부문의 투자증대나 부의 재배분을 통한 소비증대 등도
고려될 수 있겠으나 환율조정은 보다 직접적인 대책이 되는 된다는 지적이
다.
한편 일반적으로 볼 때 통화의 평가절하시 가장 문제시되는 것이 자국내 인
플레이션 압박인데, 디플레이션 상황에선 이러한 위험부담이 없을 뿐만아니
라 오히려 공정적인 효과까지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안화 평가절하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우선 평가절하에 의한 인플
레이션 유도는 회복기에 있는 아시아 개도국들을 비롯한 세계경제를 위축시
키게 될 것이며 세계경제의 회복지연은 결국 중국경제의 회복도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위안화 평가절하는 최악의 사태에 있는 홍콩경제를 더욱 악화시킴으로써
아시아 금융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홍콩은 고정환율제에 의해 홍콩달러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위안화의 절하
는 홍콩달러에 대한 투기세력의 공격가능성을 또다시 증대시키게 될 것으로
지적된다. 아울러 홍콩달러는 현재 상당폭 과대 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
단되므로 고정환율제가 포기될 경우 가치하락은 필연적이며 이 경우 외국자
본이 순식간에 홍콩으로부터 이탈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위안화 절하시 1천2백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상환 부담이 증대할 것이라는
점도 하나의 문제가 된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직접투자 등 해외자본의 원활한 유입을 위해선 자국통화의 안정이
오히려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예상될 경우
외국자본은 유입이 둔화된느 한편 이탈이 가속화되는 데, 중국 정부는 이러
한 사태를 우려하여 현 환율의 고수를 거듭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정치적 고려도 위안화 평가절하시 예상되는 문제점의 하나이다.
중국은 위안화 가치안정을 거듭 천명해 왔을 뿐만아니라 평가절하시 개도국
들이 외환위기를 악화시킨다는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역내항로 수년간 취항선박 급증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와 관련해선 장점과 단점이 병존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 향방은 쉽게 전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평가절하의 여부는 중
국정부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관
영매체인 ‘차이나 데일리’지는 최근(1월 24일) 위안화 절하가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요지의 기고문을 내보냄으로써 단계적인 평가절하의 가능성
마저 시사했다. 하지만 중국은 금년 경제운용에 있어 기존의 수출주도형 경
제성장 대신 내수주도형 경제성장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19
99년중 수출은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이를 자국내 소비와 투
자로 만회할 계획으로 있다. 이러한 경제정책 기조의 변화는 위안화 평가절
하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아시아지역의 경기회복과 함께 통화가치도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아시아 개도국들의 통화가치 하락에
의해 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의 경제여건이 호전될 경우
그 필요성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또 중국 수출의 약 50%가 외국인 직접투자 업체에 의한 것으로서 환율의 영
향ㅇ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상황이고 중국자체 업체에 의한 수출의 경우도
저렴한 농촌 유휴인력을 적절하게 이용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어느정도 유
지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는 점도 위안화 평가절하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
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는 지난 20여년간 지속돼
온 아시아 역내 항로의 고도성장추세를 반전시켜 놓았다. 아시아역내 물도
량 감소는 이들 지역의 전반적인 경개침체로 수출여건이 악화되었을 뿐만아
니라 수입수요도 역내소비 및 투자위축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더구
나 최근 수년간은 역내 항로에의 취항선박이 급증했을 뿐만아니라 북미, 구
주 등 간선항로의 경유지로서의 원양선사까지 집화경쟁에 대거 참여함으로
써 심각한 선복공급 과잉현상을 빚고 있다.

지역화물 유통거점 확보해야

한편 아시아역내항로의 이러한 부진은 당분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
단된다. 판단된다. 역내 국가들이 외환위기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고 있다
고는 하나 아직은 뚜렷한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
라서 단기적으로 선사간 지나친 운임인하 경쟁을 지양하고 공동운항 등 전
략적 제휴를 모색함으로써 운항합리화와 원가절감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가격경쟁력 및 생산성 향
상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와 같은 최악의 사태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아시아역내 항로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
대된다. 해운업계는 이같은 아시아역내 항로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하여 장기
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역내 해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해당 국가들과의 해운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화물 유통거점 확보 및 복합일관수송체제의 구축을 적극 검토하며 아울러
발전가능성이 높은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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