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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부두통합이 다시 한번 첫걸음을 내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부산항 북항 소재 감만부두 운영사인 세방, 인터지스, 한진해운이 부두생산성 제고와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을 다시 논의한다고 밝혔다.
감만부두 운영사들은 17일 올 9월1일 부두통합운영을 목표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기본합의서 서명은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 추진됐던 북항 운영사들 간의 통합 노력이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항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다시 추진돼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최근 언론에서 신항으로의 물동량 이전․하역료 하락 등 북항 부두운영 악화로 인해 일부 감만부두 운영사가 운영권을 반납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는 등 북항 공동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루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현재와 같이 부두운영주체가 과다하고, 운영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사 통합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감만부두 운영사 통합을 시작으로 향후 북항 부두 운영사의 통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만부두의 4개 선석을 통합운영사가 운영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 신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와의 통합도 진행될 예정이다.
감만부두 운영사들 또한 이번 통합을 통해 부두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줄여 운영여건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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