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4 09:59

일본 물류기업, 동남아 농식품 시장 노린다

기술개발로 농식품 물류비 절감 도모

일본이 자국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일본 정부가 2020년까지 자국의 농식품 수출액을 1조엔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 5506억엔의 2배 규모이다.

농식품은 제품의 특성상 수출과정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 때문에 일본의 물류회사는 수출하는 상품의 국내 수송과 해외 현지도착 이후까지 지속되는 콜드체인 시스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야마토운수 국제 쿨 타큐빙의 서비스 구조.

야마토, '국제 쿨 타큐빙' 선봬

물류기술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야마토운수는 일본 및 현지 택배 인프라와 항공화물의 보냉네트워크를 연결해 세계 최초로 일관 보냉이 가능한 국제 소량 수송서비스를 실현했다.

야마토사는 해외에서 일본식품과 일본산 제품의 수요가 높지만 높은가격과 제한된 판매장소가 구매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쿨 타큐빙’을 개발했다.

2013년 10월 선보인 국제 쿨 타큐빙 서비스는 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이착륙하는 전일본공수의 심야 화물편을 이용하고 있다. 화물은 냉장온도(2~10도), 냉동온도(-15도 이하)로 각각 집하하며 생산자로부터 국내 주요 공항까지는 국내택배 네트워크로 수송한다. 공항간에는 냉장·냉동 각각 전용 항공화물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있다.

나하공항에서는 아나(ANA) 화물창고를 임대해 저온 선별실을 개설, 콜드체인을 확보하고 도착지에서 항공화물 컨테이너로 수송한 후 보냉카트로 배송하고 있다.

야마토사는 향후 농수산물 생산자를 위한 추가 지원책으로 물류·판매의 일괄 아웃소싱서비스인 ‘생산품 해외수출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을 밝혔다.

익일 냉장배송 가능 '쿨EMS'

쿨 EMS 보냉용기.
일본우편은 일본항공(JAL)과 공동으로 2013년 4월부터 자사의 국제특송(EMS)의 소량 냉장배송 서비스인 ‘쿨EMS'를 개시했다. 쿨EMS는 일본우편의 EMS시스템에 72~80시간 정도를 일정 온도(2~10도)로 유지하는 전용 보냉용기 및 보냉제를 이용한다. 이 서비스는 아시아 각지로 익일 혹은 익익일에 도착하는 빠른 배송하는 강점이 있다.

화물은 EMS 시스템을 통해 공항까지는 일본우편이 배송한다. 항공수송은 JAL이 담당하고 현지에서는 각국 우체국이 배송한다. 취급하는 물품은 최대 길이 34cm×폭26cm×높이23cm이며, 중량은 1kg까지이다. 요금은 일률적으로 500g에 7000엔, 1kg에 7800엔, 2kg에 8600엔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추후 국가별로 가격을 재설정할 예정이다.

발송시 발송인과 수취인의 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배송상황을 전송하는 서비스도 실시하며 보냉용기는 반환 회수해 일본으로 반송한다. 일본우편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일본 농수산물의 해외판매 증가세를 고려해 2014년 1월부터 싱가포르, 홍콩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일본의 야마토운수는 국내외 택배서비스 인프라와 항공화물의 보냉 네트워크를 연결, 세계 최초로 일관 보냉이 가능한 국제 소량 수송서비스를 실현했다. 일본우편은 국제특송(EMS)을 활용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을 대상으로 1~2일내로 배송이 가능한 소량 냉장배송 서비스 ‘쿨EMS'를 시작했다. 닛신은 현재 항공수송과 FCL이 대부분인 식품수출 분야에 식품전용 냉동박스를 활용해 선박수송과 LCL서비스로 참여했다.

일본우편은 배송에 사용하는 박스는 JAL이 의약품의 정온 수송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축열효과는 아시아 각국으로의 국제배송에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향후 일본과 동일한 우편네트워크를 가진 한국과 홍콩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냉동온도를 유지하는 수송에도 조기 대응해 일본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동남아 대상’ 냉동 혼재서비스 개시

일본의 포워딩 업체 닛신은 일본우선과 함께 일반화물을 배제한 식품 단독 냉동혼재 서비스를 개시했다. 식품 수송에는 영하 2도의 식품전용 냉동박스를 사용하며 취급량은 주당 10~15톤을 목표로 설정했다.

닛신은 일본 내 식품 수출은 항공수송과 FCL이 주류인 탓에 서비스 초기 집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동남아에서 일본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목표 집하량을 달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력 수출처인 싱가포르에서는 최대 물류회사인 CWT의 자회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 이 회사의 냉동창고를 CFS로 사용하고 있다. 이미 소량 혼재 냉동화물 배송에 노하우를 갖춘 싱가포르 회사와 제휴함으로써 현지에서도 화주에게 고품질 화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닛신은 수출 외에 동남아에서 일본으로 수입하는 냉동 혼재 서비스도 검토하는 단계다. 더불어 술, 맥주, 니혼슈 등의 수출을 고려한 냉장 수송 서비스 제공도 장래 과제로 선정했다.

메카쿨의 온도대별 이미지 및 완전동결시 색상.

7가지 온도타입 ‘메카쿨’

통관업체 닛세이는 고기능 보냉제인 ‘메카쿨’ 판매로 동남아 등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물류회사의 보냉수송 지원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메카쿨은 영하 25도에서 영상 18도까지 7가지 타입이 있으며 전용 보냉박스와 조합할 경우 약 70시간 이상 저온 지속성을 발휘한다. 또 온도저하 방지 포켓을 사용하면 냉동고에서 꺼내 곧바로 보냉박스로 투입하더라도 급격한 초기 온도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닛세이는 메카쿨을 활용한 해외사업 전개를 모색중으로 특히 열대성 기후인 동남아시아는 보냉제를 활용한 보냉수송의 잠재수요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아웅ㄹ러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메카쿨을 활용해 식자재를 수송하는 프로젝트를 계획중으로 훗카이도의 해산물을 건화물로 공수할 예정이다. 일본 내에서는 냉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메카쿨을 전용 보냉박스를 이용해 ‘상온차’로 배송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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