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6 11:15
고성능 타이어, 물류비 대폭 줄여
랑세스, 도로 주행 실험 실시
자동차의 타이어가 연료비 절감에 큰 일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합성고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랑세스(LANXESS)는 독일의 화학제품 전문 물류기업 탈케(TALKE)사와 함께 고효율 타이어를 통한 트럭의 연비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도로 주행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독일의 화학 물류기업 탈케사에 소속된 동일 구조의 40톤 트럭 두 대가 2013년 8월부터 10월간 독일 휘어트(Hurth)지역에서 프랑스 루스(Loos)지역까지 왕복 30번을 주행해 실시됐다. 오아복 운행 거리는 650km로, 이 중 635km는 고속도로 주행이다. 또 운전기사 및 화물의 무게, 연료 재충전 과정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실험 전 과정에 걸쳐 두 트럭은 총 4만km의 거리를 주행했다.
실험결과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는 트럭의 연료 소비를 8.5%까지 줄여 물류·운송사들이 연간 수백만 유로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타이어는 최적화된 회전저항을 가진 고효율 타이어로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현전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세스 대외협력 담당 악셀 바센(Axel Vassen) 부사장은 “이번 테스트롤 통해 최적화된 회전저항을 갖춘 고품질 타이어가 상용차의 연료 절감효과에 기여한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고효율 타이어는 운영비용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연간 주행거리 15만km의 40톤 트럭 300대를 가진 운송업체가 4등급(EU기준 D등급)의 타이어를 2등급(B등급)으로 바꾸기만 해도 리터당 1.40유로(약 1960원)의 연료비용을 한해 약 150만 유로(한화 약 21억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연간 3천톤 이상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랑세스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이번 테스트 결과는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 역시 6월부터 소형트럭의 타이어 효율등급제가 확대 적용되는 만큼, 트럭을 포함한 상용차 시장에서도 타이어의 효율적 연비와 안전성 모두 꼼꼼히 따져 보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전체 화물 자동차 시장에서 1톤 이하 소형트럭이 약 81%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소형트럭용 타이어의 효율 등급제 의무시행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효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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