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연료유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최근 선박 연료유(벙커) 가격은 1t당 540달러로 선사들의 예상보다 80달러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세계적 유가 둔화에 따라 중국이 원유 선적량을 늘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조선 수송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의 선대 규모에 따라 운항 비용에서 벙커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벙커가격의 하락 원인은 원유가격이 전세계적으로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셰일가스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에너지 잉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원유 선물 가격은 1배럴당 87.31달러로 1년 6개월만의 최적치를 나타났다. 미국 원유 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원유와 벙커유 가격이 모두 하락함에 따라 해운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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