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9 16:42

해운조합 이사장 선거 11명 응모

25일 총회서 선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공개모집에 두 자릿수의 후보가 참여했다.

19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해운조합 이사장 후보 공모 결과 총 11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공모에 참가했던 7명 중 5명이 다시 도전했다. 남은우 전 해운조합 마산지부장(현 한국해사신문 발행인), 배용몽 전 해운조합 사업본부장, 백성호 범한상선 대표이사(전 해운조합 대의원), 이용재 전 해군 소령, 정영석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등이다.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와 해운조합 회장을 지낸 박홍진 서경 대표는 이번에는 의사를 접었다.

나머지 6명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

가재경 전 사업본부장 문형근 전 경영본부장 등 해운조합 출신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임종관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원장도 선거전에 가세했다.

오인수 정우택 국회의원실 수석보좌관과 이기범 전 부장검사, 남모 전 국가정보원 부산지부장 등 비전문가 그룹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는 해양수산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응모서류를 제출해 논란을 낳았던 이은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막판에 지원을 철회했다.

해운조합은 21일 후보자적격심사위원회 면접을 거쳐 25일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해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이사장 선출이 무산된 점을 들어 다득표자 선출 또는 과반수 득표가 나올 때까지 2~3차 투표를 진행하는 방안 등 다각도의 인선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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