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1 11:29
복수협회체제가 업계 발전 앞당기는 계기 됐으면
기존의 한국복합운송협회와 가칭 대한국제복합운송주선업협회간의 힘겨루기
가 또다시 재현되고 있어 동종업계 관계자들이 찌푸리고 있다. 규제개혁법
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건교부의 화물유통촉진법상에 복수 협회의 규정이 삽
입되면서 복운업계내에 2개의 협회 상존을 위한 신경전이 충분히 예상은 되
기도 했지만 서로간의 비방이 얼룩진 볼상 사나운 일들이 지면상을 통해 오
가고 있어 관련업계에선 우려의 소리가 높다.
정부의 개혁적 차원의 복수협회 인정은 서비스 정신에 입각한 회원사들의
권익옹호를 한차원 높이기 위한 의도였지 협회간의 밥그롯 싸움을 부추긴
것은 아니었다.
기존의 한국복합운송협회와 새로이 구성하려 하는 대한국제복합운송주선업
협회(가칭)는 복운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할 수행에 혼신을 노력을
다하면 될 것이고 협회의 구성이나 기능 강화 문제는 관계당국의 판단이나
회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가능한 것이다. 복합운송업계의 발전을 도모
하고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두 협회가 공
동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나 새 협회가 발족되기도 전에 삐걱되
는 현실을 보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최근엔 가칭 대한
국제복합운송주선업협회가 서울 모 호텔에서 비공개적으로 창립총회를 다
시 갖는가 하면 기존 한국복합운송협회측은 각 회원사 사장앞으로 공문을
보내 최근 대한국제복합운송주선업협회측의 입장을 강력 반박하고 나서 관
계당국이나 업계 원로들이 갈등해소에 직접 나서지 않는 한 잔뜻 꼬여 있
는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기존 한국복합운송협회측은 가칭 대한국제복합운송주선업협회의 설립이 유
산된 배경은 한국복합운송협회와 전혀 무관함에도 마치 자신들이 음해한 것
으로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전제하면서 건교부에서 대한국제복합운송주
선업협회의 설립신청을 반려한 사유는 창립회원 중에 부적격 업체가 다수
포함돼 있을 뿐만아니라 재정적 자립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등의 사유로
반려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관련 임대사무실
의 부족사태 발생을 대비해 한국복합운송협회는 건교부 및 해당항공사에 이
의 확충을 건의, 이를 수용해 대부분의 회원사가 필요한 사무실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공평하게 추첨을 통해 배정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칭 대
한국제복합운송주선업협회측은 엉뚱한 주장을 펴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밝
히고 있다. 한편 대한국제복합운송주선업협회측은 “한국복합운송협회가 너
무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협회를 창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업
계에 공문을 띄워 감정적인 싸움에 불을 당겼다.
새로운 협회를 구성할 측에선 기존 협회가 회원사간의 불신을 조장하는 시
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혜도 불사하고 있다며 새협회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아무튼 법적으로 복수협회가 한 업계에 존속할 수 있어 양측의 선의의 경
쟁으로 업계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시책들이 경쟁적으로 시행되는
신바람나는 세상이 복운업계에서도 가시화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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