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들이 자사 벌커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드라이 시황의 침체로 중고선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이다. 중고 벌커값이 정해지지 않아, 협상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일본선사는 금기 중에 비채산선을 처분하려는 상황이다. 운항 선사는 정기 용선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해약할 수 없다. 한편, 자사선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다.
해운 브로커에 따르면, 파나막스, 핸디사이즈와 같은 중소형 벌커에 대해서는 그리스 선주 등이 매입자로서 협상하고 있다. 그러나, 선령이 10년 전후인 노령선에 대해서는 파는 가격과 사는 가격의 차이가 너무 벌어져, "구체적인 중고선 매매 협상을 할 수 없다"고 해운 브로커는 말했다.
해운 회사를 중심으로 일본 운항 선사는 금기 중의 비채산선 및 노령선의 처분을 서두르고 있다. 드라이 시황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본 운항 선사의 선대 슬림화가 쉽게 추진되지 않는 상황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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