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13:24

새해새소망/ 삼민해운항공 장경진 팀장

모든 해운물류인들이 행복한 새해 되기를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소원을 빌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연말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혼용무도했던, 모든 이들에게 어지럽고 힘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연말은 2016년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새로이 맞이할 2017년에 대한 희망과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정치적 혼란으로 야기되는 많은 사건들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물류인인 저에게는 한진해운 사태가 더 충격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사건이었습니다. 한 회사의 몰락으로 보기에는 우리 물류업계에 너무나도 큰 파장을 일으켰고, 역사적으로도 기억될 혼란이자 어려움이었습니다.

이 사태 때문인지 주변 거래처의 파산 신고 소식들이 들려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거리고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온 나라가 흔들리는 지금,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저희 삼민해운항공은 이 과도기를 돌파해 나가기 위해 온 임직원들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추운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해외 8곳의 지사장들과 10여명의 영업사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출입업계가 모두 불황이라 영업환경이 안 좋다고 힘들어하는 영업사원 모습을 볼 때마다 업무직원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정체되어 있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뛰는 영업사원들이 바로 우리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자 성장 동력입니다. 2017년에도 우리 영업사원들이 더욱 분발하여 더 활발히 영업해서 삼민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새해엔 해외 지사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중국에 5개 지사(청도, 위해, 연태, 천진, 상해)와 동남아에 양곤과 호찌민, 다낭 지사가 있습니다. 중국과 관계의 악재 등으로 인해 올해 중국 바운드 실적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중국 지사들도 다가올 새해에 더 나은 실적으로 노력에 대한 보답을 꼭 받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래도 해외 지사들이 다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설립 5년이 된 양곤 지사는 안정되어 건실한 회사로 인정을 받았고 이는 실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이제 2년이 된 베트남 지사도 그 역량을 점차 끌어 올려 저희 회사 실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효자 지사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 이제 시작한지 6개월 남짓한 특송팀도 새해에는 더욱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행착오도 겪기는 했지만,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2017년엔 삼민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특히 물류업계로부터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기를 기원하며, 모든 해운물류인들과 우리 삼민해운항공 가족 모두 행복하고 사랑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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