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10 10:37

15일까지 직원고용승계·임금체불건 해결토록 노력

부도를 낸 동춘항운이 오는 15일까지 직원들의 고용승계 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시아나 상사 등 채권단측과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임금체불 2~3억
원의 지불과 집담보 직원들의 구제를 위해 채권단측과 깊숙히 협의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 사무실 임대료도 제때에 지불치 못해 15일
까지 임시적으로 현 사무실을 사용케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춘항운의 현 부채액은 대략 80억원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나 이는 정부주도
가 아닌 동춘항운이 53억원이라는 큰 자금을 직투자하여 속초터미널을 건립
하였고 137개 점포가 속초 여객터미널 공동사용건과 관련 某사와의 불협화
음으로 28개 점포만이 분양되는 과정에서 유동성 자금이 급속도로 악화돼
부도가 난 것이라고 동춘항운 한 관계자는 밝혔다. 동춘항운의 경우 자체
민자 터미널 건립과 함께 속초항에 없던 예선을 7~8억원을 들여 확보하는
등 동해지방청의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다 자금 지출이 결국
부도로 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동절기 등을 고려 주 3항
차 운항에서 2항차로 줄여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동춘항운은
사무실 임대료도 마련치 못해 15일이면 다른 사무실을 찾아 떠나야 하는 신
세가 돼 한국/러시아/중국을 잇는 상징성을 가진 백두산항로의 정상운영을
위해서도 관계당국이나 채권단측의 주의깊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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