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 통합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3년 후 한화로 7000억원의 이익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ONE은 지난달 27일 3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 첫 해인 올해는 매출액 131억6000만달러(약 14조1600억원), 순이익 1억1100만달러(약 1200억원)를 전망했다.
매출액은 아시아-북미 47%, 아시아-유럽 24%, 아시아역내 13%, 아시아-남미서안 5%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서와 아시아역내항로에서 전체 수입의 84%를 거둬들인다는 구상이다.
통합효과가 정점에 도달하는 2020년엔 매출액 141억9300만달러(약 15조2700억원), 순이익 6억4800만달러(약 7000억원)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통합효과는 당초 전망보다 2200만달러 증가한 10억5000만달러로 설정했다. 철도 트럭 터미널 컨테이너 등의 변동비 4억3000만달러, IT통합과 조직 합리화 등의 일반관리비 3억7000만달러, 배선·운항비 효율화 2억5000만달러 등이다.
다만 서비스 첫 해인 올해는 통합효과가 약 6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 80%, 3년째인 2020년에 100%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이 순이익 5억8400만달러를 거두는 등 큰 폭의 흑자를 냈으나 일본선사의 컨테이너선 사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이다.
올해 선복량 합계는 154만7000TEU다. 선대 규모는 2만TEU급 6척, 1만500~2만TEU급 23척, 9800~1만500TEU급 10척, 7800~9800TEU급 39척, 6000~7800TEU급 39척 등 총 224척이다. 올해 1만4000TEU급 7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ONE 출범으로 일본 3대선사는 철수 비용과 네트워크 개편에 따른 고정 비용 등을 계상해 NYK 15억엔 흑자, MOL 5억엔 흑자, 케이라인 48억엔 적자의 연간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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