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0 09:18

알리페이, 中 국경절 연휴기간 해외결제 규모 ‘명동’ 1위

1인당 평균 국내 결제액은 3320위안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지난 10월 1일에서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국내에서 알리페이 결제액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으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전세계 주요 상권 중 명동에서 가장 많은 쇼핑을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에 한국을 포함 전세계 알리페이 해외 결제규모는 전년도의 2.2배로, 결제액 기준으로 홍콩, 태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4위를 기록했다. 동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은 해외에서 1인당 평균 1979위안(약 32만원)을 알리페이로 지불했으며, 1인당 평균 한국 결제액은 3320위안(약 54만원)으로 전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높았다.

동 기간에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명동에서 1인당 평균 3396위안(약 56만원)을 알리페이로 지불했으며, 특히, 이 지역 내 면세점, 백화점, 편의점에서 알리페이 결제건수가 많았다.

전체 결제 건 중 70%가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사용됐으며 면세점과 백화점에서만 1인 평균 2667위안(약 44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의 알리페이 결제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전세계 80개 이상의 공항 중에서는 한국 내 공항에서의 환급 총액이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대비 40%가 늘어났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7억명에 달하는 알리페이 사용자 기반 및 해외 국가에서의 사용량 증대에 따라 알리페이 국내 결제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알리페이 코리아는 이들이 중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알리페이 사용 편의를 한국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면세점, 백화점, 편의점뿐 아니라 맛집, 관광지, 대중교통 등으로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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