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에 본사를 둔 선사 스코피오가 국제사회의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 대응해 선단 146척에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일괄 설치한다.
스코피오그룹은 스크러버 제조사, 엔지니어링 회사, 수리조선소와 이 같은 내용의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설치 대상은 자사선과 금융리스선박으로, 석유제품선사인 스코피오탱커스가 90척, 벌크선사인 스코피오벌커스가 56척이다.
스코피오탱커스는 LR(롱레인지)2, LR1, MR(미디엄레인지)급 선박들을 2019년 4~6월부터 2020년 7~9월까지 공사한다. 이 회사는 LR2형 15척의 스크러버 설치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설치비용은 벌크선 유조선 모두 1척당 150만~220만달러로 예상된다. 스코피오는 비용의 60~70%를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스코피오 에마뉴엘 라울로 회장은 스크러버를 설치할 경우 계속해서 저가의 고유황유를 계속 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IMO(국제해사기구)의 새로운 황산화물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가장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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