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0 10:11

퀴네앤드나겔, 디지털혁신으로 한국물류 선도한다

주요 고객초청 디지털로지스틱스서밋 성료
블록체인과 물류의 접목…물류시장의 성장동력 기대


퀴네앤드나겔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와 IT시스템 그리고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글로벌 코리아 데스크를 기반으로 포워딩(국제물류주선)업계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퀴네앤드나겔은 23일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에서 2018 디지털 로지스틱스 서밋(2018 Digital Logistics Summit)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남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옌스 드류어스(Jens Drewes) 외 한국법인의 주요 고객들이 자리를 빛냈다.

퀴네앤드나겔 정재원 대표이사는 “물류시장에서 디지털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변화의 선두주자’(Leading the Transformation)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실행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KN + NextGen’이라는 사업전략을 통해, 고객·기술·사람 등 세 가지 분야에 역점을 두고,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글로벌 코리아 데스크’를 세계 주요 거점에 마련해, 한국인 매니저가 현지에서 해외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진보된 기술과 숙련된 직원들이 최상의 고객서비스로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퀴네앤드나겔 정재원 대표이사  


4차산업혁명 속 물류, 블록체인에 눈떠야

이날 행사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이 물류와 접목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연사로 초청된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박성준 교수는 블록체인을 ‘컴퓨터’에 빗대며, 전 세계 컴퓨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컴퓨터’로, 기존 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한 신뢰성 부족 문제를 보완한 것”이라며 “(여전히) 물류의 사이버화가 낮다는 건 그만큼 복잡하고 신뢰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물류업계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뒤처지는 점은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 거래소인 '댑스토어(DApp Store)'내 무역 및 물류 관련 앱(application)은 지난해 12월 757개에 불과했지만, 10월 현재 1954개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댑스토어에 등록한 사례는 전무하다.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박성준 교수


박 교수는 “물리적 물류가 정보혁명을 만나 사이버 물류가 됐다. 여기에 블록체인혁명이 접목되고 있다”며 “오늘내일이라도 블록체인이 물류시장에 접목될 수도 있다. 화주와 물류기업들이 블록체인 도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디지털 물류솔루션에 고객 눈길

이날 행사에는 퀴네앤드나겔의 다양한 디지털 물류솔루션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 회사 직원들은 자사 고객 포털솔루션 3개와 산업군 및 화물 특성에 최적화된 공급 체인 솔루션 3개 부스를 각각 운영하며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설명시간을 가졌다.

항공 및 해상 LCL(소량화물) 운송 솔루션인 ‘KN FreightNet’이 대표적이다. KN FreightNet은 수출입고객이 실시간으로 화물의 긴급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단계별 운임 견적 및 운송 예약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매주 항로별 정보를 메일알람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선적 화물의 출발지, 도착지, 사이즈 및 중량 등을 작성하면 최적의 운임과 운송경로를 제시해줘, 고객의 물류 고민을 덜어준다.

 
▲퀴네앤드나겔 직원이 항공 및 해상 LCL 운송솔루션인 'KN 프레이트넷'의 사용방법을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프레이트넷은 화주가 화물정보를 입력하면, 항로별 예상운임, 운송경로 등을 제공한다.

 

항공화물은 운송기간에 따라 익스프레스(특송)·엑스퍼트(프리미엄형)·익스텐드(보급형) 등으로 차별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익스프레스의 경우 1~3일 내로 Door to Door(문전연결) 운송이 가능하며, 모든 운송과정을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화물추적, 공급망 및 정보 관리 기능을 내장한 KN Login, 63,000여 개 구간 정보와 소요기간, 정시성 정보 등을 제공하는 Sea Explorer, 냉동냉장화물 운송솔루션인 KN FreshChain, 의약품특화 물류솔루션인 KN PharmaChain, 산업군별 창고 관리 솔루션을 소개하는 Contract Logistics 부스까지 다양한 솔루션들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 항공부문의 실적을 견인한 KN FreshChain이 눈길을 끌었다. 이 솔루션은 온도확인·위치추적·운송과정 등을 GPS가 탑재된 초소형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신선화물이나 부패성화물을 운송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작동 시 60일을 견딜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30~50일이 소요되는 아시아-북유럽 해상운송에도 끄떡없다.

그동안 이 솔루션은 유럽과 북미지역 간, 유럽·북미지역발 아시아행 리퍼화물 운송에만 강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GPS가 통신규격 문제로 아시아역내지역 간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기기를 개량하면서 통신문제도 모두 해결했다.

 
▲냉동냉장화물 운송솔루션인 KN FreshChain. 리퍼컨테이너 내부에 GPS가 탑재된 초소형 기기(사진 왼쪽)를 부착해 온도확인·위치추적·운송과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리퍼컨테이너에 플러그를 꽂도록 알리는 스티커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해운수출팀 박혜영 차장은 “우리나라는 일본 대만 호주 등과의 국가와 리퍼화물 수출입이 많다. 그동안 통신규격의 문제로 아시아역내에서 KN FreshChain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2G와 3G를 모두 호환하도록 기기를 개량했다. 고객이 평소처럼 BL번호만 기재하면 어느 곳이든 단순 화물추적을 넘어 실시간 온도추적을 누적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1890년에 설립된 퀴네앤드나겔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물류기업이다. 지난 128년의 역사동안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인재개발 등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올해 사업실적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까지 이 회사가 거둔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8% 신장한 182억9000만CHF(한화 약 20조7969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취급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8.8% 증가한 351만9000TEU(20피트 컨테이너)로, 전 세계 주요 포워더 중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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