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기업에 사무공간과 연구개발(R&D),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창업 플랫폼 ‘1876 부산’의 입주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BPA는 지난 15일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1876 부산은 BPA, 해진공, 부산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민·관·공 기관이 협력해 2022년 개소한 해운·항만·물류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그간 17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12개 기업이 입주해 사무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BPA에 따르면 플랫폼 지원을 받은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272%, 종사자 수는 약 48% 증가했다.
BPA는 앞선 간담회에서 제기된 정부 지원사업 정보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자 기업별 지원사업과 기술 행사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17건의 사업 신청을 지원했다. 그 결과 입주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총 9건의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기업별 보유 기술에 맞춘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다. 입주기업 3곳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와 중소벤처기업부 민관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약 1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간담회에서 입주기업들은 개발 기술 실증과 시제품 보관 공간 확보 등 현실적인 문제와 부산항 공공데이터 제공 등의 내용을 건의했다.
BPA는 중소기업의 기술 등록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과 기술 실증 플랫폼인 K-테스트베드를 소개했다. 부산지역산업진흥원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기관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BPA는 하반기 투자유치(IR) 컨설팅과 투자설명회를 열고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해양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도 개최한다.
BPA 송상근 사장은 “창업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지원과 관계기관 협업을 확대해 1876 부산을 동남권 해양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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