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8 17:50

중부발전, 해운사 해기사 정규직 채용 10억 지원

선주협회·해양대와 MOU…3년간 10명 고용



 
최근 선원 정규직 전환이 해운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발전이 국내 해운기업의 한국인 해기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내놓는다.

한국선주협회와 중부발전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는 18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선주협회에서 정규직 선원고용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네 곳은 해운업계의 청년 정규직 일자리 확대가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근간이자 미래인 해운전문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유연탄 수송선박의 청년 정규직 확대를 위해 대학을 갓 졸업한 초급해기사 10명을 승선근무예비역 정규직으로 새롭게 채용하는 데 드는 비용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기사 1명당 연봉을 3000만원으로 책정해 10명의 인건비를 3년간 보조하게 된다.

선주협회는 조만간 중부발전의 연봉 보조를 희망하는 선사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과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한 선사가 우선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해운 SW해운 두양리미티드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화이브오션이 현재 중부발전과 수송계약을 맺은 선사들이다.

중부발전을 시작으로 다른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들도 선원 정규직 채용 지원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5곳의 발전자회사들은 국적선사 18곳과 장기계약을 맺고 연료탄을 해외에서 도입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중부발전 김신형 기획본부장은 “최근 해운불황으로 젊은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선주협회 양 해양대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례가 다른 기관에 전파가 돼 청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중부발전의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걸맞게 선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며 “특히 중요한 게 정규직(채용)이다. 우리나라 전략화물 100%를 우리나라 선박, 우리 사관들을 통해 수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송재욱 해사대학장은 “에너지자립국이 되려면 국영발전사 국영선사 국적 해기사가 있어야 하는데 중부발전과 선사대표인 선주협회, 해기사를 양성하는 양 대학이 모여서 협약을 맺은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를 주신 만큼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목포해양대 유영훈 해사대학장은 “올해 졸업생이 더 많아지면서 취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이번 협약을 맺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해기사 출신들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MOU 체결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해운경쟁력은 선박과 화물을 안전하게 운항하는 운항기술 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중부발전의 고용지원사업은 해운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 건 물론 화주 선주 노동계의 완벽한 상생네트워크를 보여주는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태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경사노위에 금융위원회에 이어 해운산업위원회가 출범했는데 해운은 선주와 화주 노조간의 파트너십이 강해 가장 모범적인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노사 합의가 최고의 권력이자 최고의 힘임을 보여주는 이번 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경사노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발전사와 계약을 맺은 6개 선사 임직원도 참석해 선사와 화주의 선원 고용 창출 합의를 축하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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