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은 32만5000t급 초대형 벌크선 <상파비안>(SAO FABIAN)호를 인도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조선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의 초대형 광석선(VLOC) 중 세 번째 선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브라질 광산회사인 발레와 25년짜리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운항선박 확보를 위해 선박 신조에 착수했다. 첫 두 선박인 <상다이아나> <상에바>호는 지난해 8월과 12월 각각 인도됐다.
신조선은 2020년부터 발효될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레디 디자인을 적용하는 한편 배기가스 세정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주사의 변함없는 신뢰에 힘입어 대규모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주력 사업모델인 VLOC 선대를 최신기술을 적용해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은 4월께 4호선인 <상그레이스>(SAO GRACE)호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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