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0 10:35
(홍콩=연합뉴스) 홍덕화 특파원= 올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대대적인 구조
조정에 따른 신(新)낙관론의 대두로 불안과 낙관이 교체되는 '흥미로운 시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한국으로부터 인도네시아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국가들이 ▲수출 및 투자 감소 ▲유동성 부족 ▲소비 부진 등 대
거 경기 침체가 계속돼 이들 시장이 3-6개월 사이에 97년 금융위기 후 가장 도전적
인 환경을 맞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저개발국 국가들의 정치.사회적 불안감까지 겹쳐 시장이 축소되는 등 역
내의 경제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97년 이전에 비해 경기침체를 이겨낼 수 있는 저
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지난 수년간 증시가 20-50%나 추락하고 통화가치도 기록적
하락을 거듭했음에도 불구, 올해 중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고 신문은 논평했다.
특히 미국의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이어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세계 반도
체 가격이 2.4분기 들어 바닥을 탈출할 경우 지난해 3.4분기에 시작된 아시아 국가
들의 경기침체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예측이라는 것이다.
JP 모건 싱가포르 지사의 데이비드 페르난데스 수석 연구원은 "이번 침체는 단
기적인 것"이라고 못박은 뒤 "2001년의 역내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연말쯤 6%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