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2 18:09

하협, 호주·뉴질랜드 수출 항로 운임인상 철회 요청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회장 김재철)는 호주 뉴질랜드 운임동맹(ANZESC)
이 금년 2월1일부로 호주및 뉴질랜드행 수출화물에 대해 도입할 컨테이너당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타리프 인상계획 철회를 요청하였다.
ANZESC는 작년에도 3차례에 걸쳐 운임인상을 시도하였으나 시황악화와 물동
량 감소로 실효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동맹측은 96년 이후 동 항로의 시
장운임 하락에 의한 소속선사의 채산성 악화로 이번 타리프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하주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ANZESC는 조양상선
의 경우 호주달러 가치하락과 신규선사 진입에 따른 경쟁심화로 지난 해 12
월에 30년간 실시해온 호주항로 서비스를 중단한 사례는 ANZESC 소속 회원
선사의 채산성 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협은 최근 우리 업계의 수출 경쟁력 및 대외 무역환경 악화로
대호주 지역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고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신용
경색까지 겹쳐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에 봉착하는 등 극도의 어려움에 직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협은 이러한 실정을 감안하면 금년 2월 1일자 운임
인상계획의 수용이 곤란하므로 무역증대를 통한 선사주 상호이익을 위한 협
력차원에서 운임인상계획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부득이한 경우 시장여
건이 다소나마 회복되는 시기에 이를 재론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한편, 동맹측 통계에 따르면 호주항로 남반구 물동량은 지난해 1~5월중에 2
1,609TEU로 전년동기비 24.4%늘어났으나 시드니 올림픽 특수가 끝난 6~11월
중에는 전년동기비 6.2% 감소한 27,717TEU에 그쳐, 지난해 1~11월 전체로는
5.4% 감소한 49,326TEU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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