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5 17:47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운송업체간 과당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과적차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시내 적현부두 입구 등 6개 주요도로
와 교량입구에서 과적차량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85건의 위반차량을 적발,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이는 지난 98년과 99년에 적발된 위반차량 건수 25건과 47건에 비해 해마다 크
게 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부터 도로와 교량을 파손하는 과적차량에 대해 종전 근무시
간내 단속위주에서 토.일.공휴일과 야간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는 한
편 월 2-3회 실시하던 야간단속을 주 2회 이상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과적차량으로 적발될 경우 도로법 위반으로 차주와 운전자가 공동
으로 벌금을 부담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운송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 심야시
간대를 중심으로 과적차량이 계속 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교통 전문가들은 "통상 축하중(차량바퀴 1개의 하중) 11t 차량 한대가 지나
갈 경우 승용차 11만대가 지나간 것과 맞먹어 도로와 교량의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과적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3만4천여대의 과적차량이 적발됐으며 파손된 도로 및
교량보수비에 1조원 가량이 지출돼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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