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9 10:00

부산항, 7월 188만TEU…광저우항과 격차 좁혀

선전·홍콩 7월 성장률 역신장, 닝보 두자릿수 성장


부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7월에도 세계 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는 중국 광저우항과의 경쟁에서 계속 뒤처지는 모습이다. 광저우항은 1월 3월 4월 6월에 이어 7월에도 부산항을 압도하며 세계 5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하반기 부산항이 세계 5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 항만당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10대 항만(두바이 제외)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성장한 1억3603만6000TEU로 집계됐다.

이 기간 물동량 처리실적은 상하이 싱가포르 닝보·저우산 선전 광저우 부산 칭다오 홍콩 톈진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항만이 플러스 성장을 거둔 가운데, 싱가포르는 현상 유지(0.5%)에 그쳤고 홍콩은 8%대로 역신장했다. 

 


얼라이언스따라 부두실적 천차만별

올해 1~7월 세계 6위를 기록한 부산항은 1283만2000TEU를 취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성장했다. 수출입물동량은 1.8% 증가에 그친 608만6000TEU, 환적물동량은 3.7% 증가한 674만6000TEU를 기록했다.

2M이 기항하는 신항1부두(PNIT) 신항3부두(HJNC)는 환적물동량이 부진하면서 실적에도 악영향을 줬다. 특히 신항1부두의 물동량은 10.2% 역신장한 137만1000TEU에 머물렀다. HJNC는 2% 성장한 161만6000TEU에 그쳤다.

디얼라이언스가 기항하는 신항2부두(PNC)는 수출입이 부진했지만 환적화물은 급증했다. PNC가 취급한 1~7월 물동량은 11.4% 증가한 315만5000TEU로 집계됐다.

오션이 기항하는 신항5부두(BNCT)는 수출입과 환적이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 126만3000TEU에 그쳤다.

현대상선의 핵심기지인 신항4부두(PSA HPNT)는 수출입과 환적이 호조세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 급증한 131만6000TEU로 마감했다. 주요 부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신항 다목적부두(BNMT)는 지난해 대비 30.6% 급감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계 주요 항만들은 대부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세계 1위 상하이항은 1~7월 5.5% 성장한 2539만TEU를 하역했다. 싱가포르항은 지난해 수준에 그친 2126만6000TEU로 마감했다. 3위 닝보·저우산항은 6.4% 증가한 1642만TEU로 집계됐다. 선전항은 2.3% 증가한 1468만TEU로 집계돼 5위 광저우항(1287만TEU)을 약 180만TEU 차로 따돌렸다.

지난 5월 한 차례 5위 자리를 탈환했던 부산항은 6월부터 광저우에 재역전되면서 6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7월에는 부산항이 1248만6000TEU로 광저우(1236만2000TEU)를 꺾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월부터 내리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중인 홍콩항은 1057만8000TEU로 칭다오(1211만TEU)에 밀려 8위에 랭크됐다. 9위 톈진항은 6.9% 성장한 989만TEU를 하역했다. 

 

7月 닝보·저우산 17%↑ 홍콩 9%↓  

 7월 실적(두바이 제외)을 놓고 보면 선전항 홍콩항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항만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9개 항만의 7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2055만3000TEU로 전년 동월 1960만9000TEU보다 4.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위 상하이항은 지난해 7월보다 8.5% 증가한 385만TEU를 취급했다. 뒤이어 싱가포르항은 3.2% 성장한 323만5000TEU를 취급해 전달 마이너스 성장에서 회복됐다. 3위 닝보·저우산항은 16.6% 성장한 251만TEU를 처리해 주요 9개 항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거뒀다. 4위 선전항은 227만TEU로 0.3% 역신장했다. 광저우항은 7월 당월 실적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광저우항은 2% 성장한 193만TEU를 취급해 6위 부산항의 188만2000TEU를 약 5만TEU 차로 따돌렸다.

홍콩항이 7개월 연속 역신장하면서 칭다오와 톈진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7위와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칭다오항은 9.2% 성장한 180만TEU, 톈진항은 8.3% 증가한 156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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