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9 09:58

‘코로나 여파’ 신조선 인도량 4년만에 100만TEU 붕괴될 듯

계선규모 사상 최대…스크러버 설치 지연도 잇따라


올 한 해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 규모가 4년 만에 100만TEU를 밑돌 거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선소 가동률이 떨어진 게 인도량 감소 배경으로 꼽혔다. 2월 한 달 간 건조된 컨테이너선은 전달에 비해 단 1척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 여파는 스크러버(탈황장치) 설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50척에 육박하는 선박이 조선소에서 스크러버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량 감소 공급과잉 해소로 이어져”

코로나 충격으로 올 들어 컨테이너선시장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사태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올해 1월 활발히 이뤄졌던 신조선 인도와 노령선 폐선이 중국 춘절(설) 이후 지연되며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발트해국제해운협회(BIMCO)는 올해 해운시장에 약 75만TEU의 신조선이  공급돼 4년 만에 인도량이 100만TEU대가 붕괴될 것으로 점쳤다. BIMCO는 “폐선 규모가 약 20만TEU에 달해 현 75만TEU의 인도량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100만TEU 붕괴는 해운시장의 공급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해운조사기관 MSI 역시 올해 4월까지 3개월 동안 17만6000TEU의 신조선 인도를 전망하는 한편, 폐선 규모는 6만2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말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는 2260만TEU로 한 달 전에 비해 2200TEU급 컨테이너선이 단 1척 증가하는 데 그쳤다. 폐선량은 1만TEU에 못 미치며 사실상 2월 한 달 간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게 MSI의 평가다. 

코로나 여파로 운항을 멈춘 컨테이너선 증가는 두드러지고 있다.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계선 규모는 402척 246만TEU로 2월 사상 처음으로 200만TEU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즈리스트가 자체 집계한 전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척수는 364척으로 전체 선대의 4.6%를 차지한다.

현재 유휴 선박이 향후 서비스에 대거 복귀하면 시장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로이즈리스트는 “시장에 복귀하는 유휴 선박은 2018~2019년 신조선 인도 척수보다 많을 것”이라며 “선사들은 공급이 다시 늘어나면 운임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어 선복관리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BIMCO의 최고해운분석가인 피터 샌드는 공급 증가율이 여전히 수요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선대 증가율이 4년 만에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수요가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조선소 가동률 저하로 스크러버 설치도 차질

코로나19 후폭풍은 신조선 인도뿐만 아니라 선박 황산화물 배출규제 대응책 중 하나인 스크러버 설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척의 선박이 조선소에서 스크러버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약 140~150척이 중국 조선소에서 설치를 기다리고 있으며, 60척 이상이 벌크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조선소는 지난 1월 말 이후 코로나 사태로 가동 인력이 평소 대비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 스크러버 설치 부문에서 중국 조선소 점유율은 83%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현재 약 83척의 선박이 중국 조선소에서 스크러버 설치를 진행 중이다. 알파라이너는 “춘절 연휴가 지난 2월1일 이후에도 25척의 컨테이너선이 부두에 진입하는 등 중국 조선소로 선박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셈코프마린은 코로나 이후 선박 수리 및 업그레이드 작업 문의가 전년 대비 30% 폭증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조선소를 운영 중인 마르코폴로마린도 스크러버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스크러버 설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클락슨은 “개조 중인 선대 규모가 궁극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한다면 선복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LAT KRAB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01 06/04 06/22 Wan hai
    Selenite 06/06 06/23 Wan hai
    Wan Hai 303 06/11 06/29 Wan hai
  • BUSAN SIHANOUKVIL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173 06/05 06/18 Interasia Lines Korea
    Wan Hai 301 06/07 06/19 Interasia Lines Korea
    Selenite 06/09 06/28 Wan hai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Zante 06/05 06/25 STAR OCEAN LINE
    Zante 06/05 06/25 KMTC
    Zante 06/05 06/26 T.S. Line Ltd
  • BUSAN MANIL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Puget 06/04 06/12 CMA CGM Korea
    TBN-ASL 06/04 06/12 KPS Shipping
    Wan Hai 173 06/04 06/12 Wan hai
  • BUSAN KAOHSI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inar Sangir 06/04 06/08 T.S. Line Ltd
    Wan Hai 173 06/04 06/08 Wan hai
    Cma Cgm Puget 06/04 06/10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