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16 17:50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부산항 항로표지 기능이 대폭 확충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6월까지 부산항 감만부두 조명탑 윗부분에 조명갓을 씌우고 부산항 1항로와 3항로의 항로유도용 표지기능을 증강하는 등 부산항 항로표지기능 개선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감만부두 조명탑의 경우 지난 98년 부두개장 이후 야간작업용 조명등을 켜면 불빛이 1항로로 비치면서 입출항 선박운항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조명탑 윗부분에 조명갓을 씌워 조명 노출 정도를 50%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1항로의 항로유도용 등부표 8기를 현재 직경 2천400㎜에서 2천800㎜짜리로 교체하고 높이도 4.8m 높여 식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외항방파제 등대도 점멸식으로 바꿔 불빛 인식시간을 기존 0.1초에서 2-3초로 늘리게 된다.
이와 함께 입항방향에 따라 레이더 화면상에 나타나지 않은 조도방파제에 대해서도 방파제에 전파신호 송출장비를 설치해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도록 하며 방파제 끝부분에 발광용 패널을 설치해 운항선박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부산항의 경우 항로가 복잡한 데다 표지시설마저 낡아 선박운항에 지장을 초래해왔다"며 "항로표지 기능 확충으로 부산항을 처음 찾는 선박도 불편 없이 입.출항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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