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2 09:07

기획/ 우리나라 해운력 6년만에 세계 5위 회복

현존 지배선단 독일 추월…선대가치 29.4조로 8위


우리나라가 2%대 선대 증가율로 세계 해운력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1월 현재 우리나라 현존 지배선대(OSV MODU 제외)는 2.5% 늘어난 1510척 8377만t(재화중량톤)을 기록, 독일을 밀어내고 세계 5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현존선과 신조선 발주량을 합친 순위에선 2019년에 이미 세계 5위에 올랐지만 현존선대만으로 세계 5위에 오른 건 한진해운 사태 이후 처음이다.

톤수가 과거 고점이었던 8500만t에 근접하는 성과를 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우리나라 지배선대는 2015년까지 세계 5위를 고수하다 한진해운 사태 여파로 보유하고 있던 선박들이 해외로 팔려나가면서 2017년 세계 7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정부가 해운재건 정책을 추진하면서 2년 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존선단 순위는 지난해 1월 6위에 오른 뒤 올해 들어 5위를 회복했다. 

 

탱크선 ‘3배 성장’ 순위 상승 주역

우리나라 지배선대를 선종별로 보면, 탱크선이 2.9배(193%) 늘어난 2104만t을 기록하며 순위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전체 선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벌크선은 1% 늘어난 4540만t이었다.

반면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1월 2150만t에서 올해 1월 937만t으로 56% 급감했다. HMM(옛 현대상선)이 2만4000TEU급 초대형선을 인수하며 선전했지만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띤 것으로 풀이된다.

LPG선은 가스선 전문기업인 KSS해운 등의 공격적인 선대 확장으로 4.8% 늘어난 106만t을 달성했다. 반면 LNG선은 6.4% 감소한 369만t에 머물렀다. 자동차선은 134만t을 기록, 8% 감소했다. 

세계 1~2위 국가들의 선대는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리스는 0.7% 늘어난 4436척 3억7038만t으로 1위를 이어갔다. 2위 중국은 1.9% 늘어난 5156척 3억505만t을 기록했다. 일본은 8% 늘어난 5503척 2억6934만t으로 톱5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싱가포르는 7.4% 늘어난 2142척 1억1134만t으로, 우리나라를 2757만t 앞서며 4위를 유지했다. 

 
독일은 7.9% 감소한 2110척 7743만t으로, 6위로 밀려났다. 과거 막강한 컨테이너선단을 보유했던 독일은 2017년까지 세계 4대 해운국 지위를 누렸지만 해운 불황 장기화로 KG선박펀드가 붕괴되면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 밖에 미국은 25.9% 감소한 5575만t, 대만은 7.4% 성장한 5223만t, 노르웨이는 20.5% 감소한 5007만t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8위였던 노르웨이는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배경으로 10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까지 순위권 밖이었던 홍콩은 6343만t의 선단을 확보하며 단숨에 7위에 올라섰다. 

우리나라는 신조선 발주잔량이 세계 3위인 1561만t에 이르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세계 5위 해운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조 발주 순위는 중국이 2503만t으로 1위, 그리스가 1989만t으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해 그리스의 발주잔량은 우리나라에 밀려 세계 4위였으나 1년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우리나라 선대가치 6억弗↑

선대가치 순위에선 우리나라는 8위에 머물렀다. 베셀즈밸류는 우리나라 지배선대의 가격을 266억5500만달러(약 29조4500억원)로 평가했다. 지난해의 260억8100만달러에 비해 2.2% 상승했다.

일본이 1036억9900만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선단 규모는 그리스나 중국에 밀리지만 선가에선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선가가 59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어 중국이 902억1000만달러, 그리스가 812만2500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뒤바꿨다. 중국 선단의 가치가 15억8000만달러 오르는 동안 그리스 선단 가격은 101억7600만달러 떨어졌다.
 
이 밖에 미국 525억7700만달러, 싱가포르 388억4300만달러, 독일 370억5300만달러, 영국 280억3200만달러로 4~7위를 형성했다. 독일은 선단 규모는 우리나라에 추월당했지만 선대가치는 앞섰다. 선복량은 우리나라보다 적지만 척수가 700척 이상 많은 게 선단 가치에서 우리나라를 웃도는 이유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의 평균 선령은 12.5년으로, 벌크선 8.5년, 컨테이너선 8.9년, 탱크선 11.5년, LNG선 12.1년, LPG선 17년으로 집계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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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ster
2021-02-11 12:54:49
안녕하세요 이경희 기자님 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혹시 올려주신 표 중에 첫번째는 국가별 현존선대 현황이어야 하는거같은데, 국가별 지배선대가치 표가 2개 올라와있습니다 혹시 국가별 현존선대 현황표도 올려주실수 있으실까요? 답글 1
ksgmaster
2021-02-16 15:25:44
도표 수정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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