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5 16:54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및 2002년 월드컵 개최 등과 관련된 예산을 뒤늦게 전용하거나 추경을 편성하는 등 편법을 동원,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일에 부대비용 5천만원을 포함, 모두 1억5천만원을 들여 중구 월미도에서 불꽃축제를 벌이기로 했다.
이날 행사비는 올해 시민의 날 행사예산을 앞당겨 사용하게 돼 예산전용 시비를 낳게 된다.
시(市)는 또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월드컵 경기장 주변 가로등 교체, 홍보관 및 홍보 부스 설치 등 사업비 46억4천여만원을 당초 예산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중 월드컵문화예술행사(1억원), 홍보관 및 홍보 부스(4억원), 홍보영상물 제작(3천만원) 등 일회성 소모예산만도 6억원에 달한다.
예산의 추가확보는 월드컵 개최와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사업 계획을 제대로 마련치 않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관련한 예산 배정을 시의회에서 반대한데다 당초 건교부에서 행사를 주관한다고 해 확보하지 않았다"며 "예산전용의 불가피성을 의회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 충분히 예견된 공항개항.월드컵 개최행사와 관련, 지역문화예술행사와 연계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치 않은 채 뒤늦게 예산을 전용하거나 추가확보하려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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