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6 18:04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크레인, 지게차 등 현대 장비가 개발되기 전에는 어떻게 항구에서 하역 작업을 벌였을까?
답이 궁금하다면 인천항만연수원 안에 마련된 '옛 하역 장구 전시장'을 찾아보자.
93년 개장한 이곳에는 인부 4명이 줄과 화물 걸이를 이용해 무게 500kg의 새우젓 통을 나르는 모습, 우마차를 이용해 쌀을 나르는 모습 등 개항기 당시 하역작업을 재현한 실제 크기의 모형들이 10여점 전시돼 있다.
또 짐을 운반할 때마다 하나씩 인부들에게 줘 품삯을 계산하는데 쓰였던 나무막대기 모양의 '만보', 원목을 갈고리에 고정시킬 때 쓰던 망치, 촉 등 실제 과거에 사용됐던 하역 도구들도 110점 가량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사진 전시실에는 1883년 인천항 개항당시 모습, 6.25전쟁 당시 인천항, 첨단항만을 향한 인천항 현재 모습 등 인천항의 100년사를 담은 사진들이 100점가량 전시돼 있다.
항만 종사자들을 상대로 교육을 하는 교육기관 특성상 야외학습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과 모형 크레인도 볼거리 중 하나다.
인천항 2부두 출입문 바로 안쪽에 위치한 이곳은 항만 내 시설인 관계로 방문전에 연수원에 문의해 방문 일정을 잡아야 한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