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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09:04

일반인 대상 해기사 등용문 넓힌다

인터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민종 원장
내항상선 6급과정 개설 추진…실습선 2척 신조


국내 종합 선원 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션폴리텍은 해양수산계 학교 승선학과 졸업자가 아닌 승선 경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해기사 양성과정으로,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해기사는 자격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받은 선장 기관장 항해사 기관사 등의 간부선원을 말한다.

연수원은 이론교육 6개월, 승선실습 3개월 등 총 9개월 동안 진행되는 외항상선 3급과 이론교육 4개월, 승선실습 1개월 등 5개월간 진행되는 어선 5~6급과 내항상선 5급 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난 1992년 교육 과정이 개설된 이래 지난해까지 2608명의 해기사를 배출했다. 

취임한 지 6개월째를 맞은 김민종 해양수산연수원장은 해운기자단과 한 간담회에서 “산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이론과 실무를 갖춘 맞춤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오션폴리텍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료생 전원이 업계에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한 건 오션폴리텍의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 원장의 설명처럼 상선 분야 취업률이 월등히 높은 건 오션폴리텍 과정의 큰 자랑이다. 그는 “상선 해기사 취업률이 100% 수준에 이르고 취업유지율도 굉장히 높다. 거의 대부분 연속 승선한다고 보면 된다”며 “어선은 근무 환경 등의 문제로 전체적으로 65% 정도에 그치는데 연수원에서 오션폴리텍 해기사들의 취업을 계속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선 해기사 전원 취업 달성

다만 최근 승선 근무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건 고민이다. 2011년 301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오션폴리텍 해기사 수료생은 시나브로 감소해 2018년 108명, 2019년 83명으로 줄었고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65명 57명으로 급감했다.

연수원은 올해 오션폴리텍 수료생 목표를 220명으로 정했다. 하지만 상반기 모집한 상선 교육 과정에 78명의 수강생을 유치하는 데 그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140명이 지원했지만 중도 포기·탈락 등의 이유로 60명을 웃도는 인원이 이탈했다.

최근 해운재건사업으로 국적선대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승선 인력 확보는 해운업계의 중요한 과제다. 연수원은 내항상선 6급 과정을 새롭게 개설하는 등 오션폴리텍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교육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크루즈나 해군 함정에서 코로나가 집단 감염한 사례가 나오다보니 배를 타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지나치게 많이 확산해 있는 거 같다.

또 MZ세대 같은 젊은 사람들은 장기승선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코로나가 완화되고 있고 인식도 달라졌기 때문에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홍보를 활성화해서 오션폴리텍 인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해수부 해운조합과 내항상선 6급 과정 개설을 논의하고 있다. 5급을 확대하고 6급도 새롭게 양성하려고 한다.”

김 원장은 수강생들의 학업 의욕을 고취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자 오션폴리텍 선배 중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을 초청한 특강 수업도 준비한다고 전했다.

“오션폴리텍 출신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지 듣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한다. 울산항 도선사 중 한 분이 오션폴리텍 출신이다. 인천항에서도 도선사를 배출했다. 이들에게 특강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응하더라. 유관기관에도 오션폴리텍 출신이 많이 진출해 있는데 이들도 특강에 모시려고 한다.”

‘코로나 웬말’ 교육훈련 수강생 급증

오션폴리텍을 제외한 교육사업은 코로나 기간 동안 오히려 성장했다. 해양수산 종사자 교육훈련은 지난해 5만3700명을 기록했다. 2020년 3만200명에서 2만3000명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해서도 2만명 이상 늘었다.

해기사 등 정부에서 수탁한 국가자격시험은 2020년 2만3680명에서 지난해 2만7680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이전 3만명을 넘어서다 급감한 뒤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국제석유훈련기구(OPITO) 인증과 해양플랜트 전문 교육은 2020년 960명에서 지난해 185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1600명도 뛰어넘었다.

김 원장은 “철저히 방역 관리를 하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도입해 생계형 선원 교육을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었다”며 “세계풍력기구(GWO) 안전교육 인증 같은 국제 친환경 친성장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업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선원교육에 투입되는 실습선박 교체도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현재 연수원은 총 4척의 실습선을 운영 중이다. 5200t급 <한반도>, 6200t급 <한나래>, 4100t급 <한우리>, 1500t급 <한미르>호다.

이 가운데 원양 해역 운항이 가능한 <한반도>와 <한나래>는 부산과 인천해사고 실습선으로 투입 중이다. 또 <한우리>는 오션폴리텍 상선 과정, <한미르>는 수산계 고등학교와 오션폴리텍 어선교육과정 실습선으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이들 선박 중 올해로 선령 33년이 된 노후선 <한우리>호가 교체 대상이다. 연수원은 사업비 1223억원을 투자해 239명이 탈 수 있는 1만t급 친환경 다목적 실습선을 2026년까지 짓는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김 원장은 최신예 실습선 건조 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적정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420억원을 들여 2500t급 어업 실습선 1척을 2025년까지 신조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 2월 해양수산부와 인천 경남 등 5개 교육청이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이 인도되면 연수원이 운영하는 실습선은 총 5척으로 늘어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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