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6 18:11

삼성중공업, 드릴선 매각으로 3000억 유동성 확보

伊, 사이펨社에 용선 중인 드릴선 1척 매각 확정…경영부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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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드릴선 매각으로 유동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인 사이펨社에 드릴선 1척을 2991억원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드릴선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6월 사이펨社와 매입 옵션부로 2년간 용선 계약을 체결한 <산토리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국내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큐리어스 크레테에 드릴선 4척을 약 1조원에 매각했다.

큐리어스 크레테는 국제유가 강세로 심해유전 개발에 필요한 드릴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 중 2척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잔여 2척의 매각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드릴선 경영부담을 해소하게 됐다”면서 “추가 유동성을 확충하게 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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