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은 1일 오후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도 임시중앙위원회를 열어 현대LNG해운 매각 반대 특별결의문을 중앙위원 전원의 동의로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선원노련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LNG 안보 위기를 자초하고 대한민국 선원들의 주요 일자리가 한순간에 사라질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다시금 한진해운 파산의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자본의 잇속으로 선원노동자가 생계를 잃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원노련 중앙위원 일동은 연대와 단결로써 전 조직과 힘을 모아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며, 양질의 선원 일자리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선원노련은 앞서 지난달 8일 성명서를 통해 사모펀드사의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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