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7일 서울 주성씨앤에어 본사에서 주성씨앤에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LB)항 물류센터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는 주성씨앤에어는 국내의 대표적인 국제물류주선업체(프레이트포워더)로서 해상·항공화물 주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미주 지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 LA·LB항만 인근 물류센터 구축은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향후 미국 서부 지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은 올해 7월 미국 현지 물류센터를 직접 매입하고, 개보수를 거쳐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물류센터의 부지 면적은 1만7000
m2이며, LA·LB항과 접근성 및 인근 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물류인프라의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합작투자계약 체결을 계기로 물류센터 임대업과 운영 및 관련 부대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고부가가치 물류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미국 내 한국발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처리하는 LA·LB항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미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진출 희망 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국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동부지역을 포함한 우리 기업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부산항 연계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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