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0 17:51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경남 통영항과 욕지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이 적자 누적을 이유로 운항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통영항-연화도-욕지도를 운항해 온 청해진해운 소속 두리둥실호(104t.승선정원 158명)가 최근 휴업신고를 내고 지난 4일부터 오는 8월3일까지 3개월간 운항 중단에 들어 갔다.
3천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욕지도에는 그동안 두리둥실호 3회를 비롯해 욕지호(275t.승선 정원 195명) 3회, 가고파호(55t.승선정원 84명) 2회 등 여객선 운항이 하루 8차례 이뤄져 왔으나 두리둥실호의 운항중단으로 5차례로 줄었다.
이 때문에 섬지역을 출퇴근 하는 공무원.교사들은 물론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두리둥실호의 중간기착지인 연화도의 경우 이 선박의 운항중단으로 여객선 운항이 하루 두 차례로 준데다 남아 있는 노선도 섬들을 들러가는 완행노선이어서 주민들의 불편은 심각한 상태다.
또 매일 오전 7시 통영항에서 출항하는 노선이 없어져 이 시간대에 섬마을로 출근하는 공무원과 교사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섬주민들은 "여름철 피서객들을 겨냥해 8월초까지 휴양한다는 것은 도서주민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선사가 돈되는 장사만 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여객선사측이 매월 2천5백만원의 운항적자를 내 더 이상 누적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휴업신고를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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