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월1일 개최되는 야만두 오르시(Yamandu Orsi) 신임 우루과이동방공화국 대통령 취임식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경축 특사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우루과이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민주 국가이자 우리나라의 오랜 우방국이다. 1964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우루과이 간 교역액은 3억4000만달러(약 4900억원) 수준이다. 대우루과이 수출은 1억6000만달러였고, 수입은 1억8000달러였다.
이와 별도로 전체 국적 원양어선의 20% 수준인 40여 척의 원양어선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을 중심으로 대서양 인근에서 조업을 벌이고 있다.
신임 오르시 대통령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일하다 정치권에 뛰어든 인물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루과이 남부에 위치한 카넬로네스주의 주지사로 일하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강도형 장관은 취임식에 참석해 신임 우루과이 대통령에게 각별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우리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루과이 고위 인사를 접촉하고 동포·기업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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