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산업협회는 지난 3일 오후 부산일보사 4층 회의실에서 세계해양포럼(WOF) 기획위원회를 열고 김인현(
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제19회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18년부터 WOF 기획위원으로 활동해 오다 이번에 위원장에 선임됐다.
해상법 전문가인 김 교수는 축산항이 있는 경북 영덕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1982년(34기) 졸업했다. 일본 산코기센에서 선장으로 근무하다 선박 침몰 사고를 겪은 뒤 해상법 공부의 중요성을 느껴 뒤늦게 고려대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고 법학자의 길을 걸었다.
목포해대와 부산대를 거쳐 2009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근무하다 지난해 9월 정년퇴직하고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자문위원장,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도 5년간 활약했다.
김 교수는 “본 포럼이 세계의 바다와 미래를 이끌어 가면서도 우리산업계의 당면과제도 함께 풀어가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7년 동안 기획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포럼을 크게 발전시킨 김현겸 전임 기획위원장님과 백현충 사무총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