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물류 플랫폼 기업 로지스밸리가 LG전자와 손잡고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로지스밸리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통한 상호 공동 이익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물류 운영 노하우와 로봇기술 역량을 결집해 세계 시장에 최적화된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확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로지스밸리 그룹 임영빈 회장, 로지스밸리 김필립 대표이사, 보우시스템 박형택 대표이사와 LG전자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백기문 ID사업부장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로지스밸리가 글로벌 거점 구축으로 축적한 설계·건설·운영 역량에 LG전자의 첨단 물류로봇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자율주행로봇(AMR)을 통한 자재를 자동 공급 시스템은 5세대(5G) 이상 초고속 통신 인프라, 빅데이터 처리 역량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이 적용된다. 디지털트윈 기술로 물류 흐름과 설비 배치를 사전 시뮬레이션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솔루션 구축도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LG전자의 글로벌 물류거점과 로지스밸리의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물류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지스밸리는 건설·산업 인프라 분야까지 기술 융합 모델을 확장하며 ‘스마트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은 “LG전자의 스마트공장 기술력과 로지스밸리의 글로벌 물류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로지스밸리 임영빈 회장은 “기술,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을 전방위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