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익스프레스(페덱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CJ올리브영과 한미 간 특송과 미국 내 물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페덱스는 증가하는 올리브영의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주문 물량에 대응하고, 미국 소비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배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페덱스의 미국 내 지상 운송망과 통합 이커머스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배송 추적, 맞춤형 배송 옵션, 배송 완료 사진 확인 기능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페덱스 질 브래넌 글로벌 영업총괄 부사장은 “페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고객들의 공급망 효율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으며, 페덱스코리아 박원빈 지사장은 “올리브영의 국경 간 비즈니스를 지원하고자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K-뷰티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7억100만달러(2조5000억원)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K-뷰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물류 파트너 확보가 업계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페덱스는 AI 기반 수요 예측, 창고 자동화, 경로 최적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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