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항의 크루즈 유치를 목표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GPA는 지난 10~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여수항의 크루즈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외 크루즈 선사, 항만 관계자,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YGPA는 여수시, 전남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여수항 홍보관을 열고, 15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부두 시설과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특히 2026년 개최될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해양관광 거점으로서 여수의 차별화된 매력을 부각했다.
스위스 MSC크루즈, 미국 프린세스크루즈 등 글로벌 주요 선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여수항엔 올해 총 6회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으며, YGPA는 향후 입항 횟수 증대를 목표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YGPA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여수항은 박람회장과 인근의 역사·문화자원, 생태관광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국내 대표 크루즈 항만”이라며 “글로벌 선사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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