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정책 연계성을 강화하고 여수광양항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고자 사장 직속 임시조직인 ‘정책과제TF’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TF 신설이 공사 전사전략 및 전략과제와 국정과제 간 정합성·추정성을 강화하고 여수광양항의 성장전략을 마련하려는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관세·무역 분쟁,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리스크 속에서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변화와 미래 트렌드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정책과제TF는 국정과제와 산업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3~4개의 중점 정책과제를 도출한 뒤, 과제별로 민관공·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사업 타당성과 방향성을 검토하고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경영관리와 부두 운영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도입 ▲친환경 항만·선박·장비 관련 사업 ▲북극항로 연계 친환경 에너지 저장·비축·유통사업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다.
YGPA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정책과제TF를 신설한 건 북극항로 개척, 스마트 친환경 항만 인프라 확충 등 여수광양항이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응하는 선제적 조직 정비의 일환”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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