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컨테이너선사 하이펑국제(SITC)는 자국 조선소 황하이조선에 2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조 가격은 척당 3818만달러, 총 1억5272만달러(약 2100억원)다. 납기는 1차선이 2027년 12월, 2차선이 2028년 3월, 3차선이 2028년 5월, 마지막 선박이 2028년 7월이다.
선사 측은 “자사선 확대를 통해 선박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ITC가 황하이조선에 선박을 발주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이 선사는 황하이조선과 1800TEU 컨테이너선 4척을 신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려 계약에 포함돼 있던 옵션 6척을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4월 3차례에 걸쳐 2척씩 모두 행사해 전체 발주량을 10척으로 늘렸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SITC는 123척, 19만TEU의 컨테이너선단을 운항해 세계 컨테이너선사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이 중 자사선은 88%인 103척 16만7000TEU다. 신조 발주량은 14척 2만8000TEU 수준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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