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기후 재해에 대응하고자 지난 7월 말부터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여름철 작업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한 물류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월 말 한진 영남지점과 전남지점을 직접 방문해 대형 크레인과 창고 시설, 중장비 운영 상태, 하역작업 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과 소통했다.
영남지점은 포스코 철강 물량을 중심으로 코일과 철판의 운송·하역을 수행하며, 제철 원자재인 철광석과 벌크석탄 등을 처리하는 대형 물류 거점이다. 대형 크레인과 25t 트럭을 활용하는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전남지점은 광양항 인근에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하역을 수행하는 주요 거점으로,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해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 사장은 현장 점검에서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현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한 관리 체계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삼석 사장은 하역 거점 점검에 이어 지난 5일 동서울허브터미널을 찾아 수도권 택배 핵심 거점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며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갔다. 한진은 온열질환 대비 응급조치 훈련과 ‘안전신고·제안 제도(SRS)’ 운영 등 전사 차원의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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