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는 우리나라 부산항과 남미 서안을 연결하는 신항로를 연다고 밝혔다.
알파카(ALPACA)로 이름 붙은 신항로의 기항지는 닝보-부산-카야오-아리카-이키케-산안토니오-난사-홍콩-닝보 순이며,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사 측은 “칠레산 체리의 수요가 높아지는 계절에 대응해 MSC의 냉동·냉장(리퍼) 수송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화물의 신선도 유지와 수송 가시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선사는 남미 서안 서비스와 더불어 중국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이로코(IROKO) 서비스도 다음 달 연다.
이로코의 기항지는 닝보-난사-싱가포르-푸앵트누아르-코토누-라고스-온네-로비토-싱가포르-샤먼 순이다. 9월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국·싱가포르에서 서아프리카로 향하는 단독 서비스로 전개한다.
선사 관계자는 “왕성한 남미·아프리카 화물 수요에 대응해 경쟁력 높은 운송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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