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6일 노삼석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북극항로 선점 등 항만물류산업 발전 기회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북극항로 개발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재수 장관(
뒷줄 왼쪽에서 2번째)은 “항만물류는 우리나라 수출입 물량의 99.7%가 오가는 주요 관문으로, 국가경제의 최일선”이라며 “그간 한국 무역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항만물류업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물류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컨테이너 하역요금의 적정화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실제로 올해 초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하역료가 인건비와 장비 단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노삼석 회장(
뒷줄 왼쪽에서 3번째)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항만물류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항만하역료 현실화가 절실하다”며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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