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물류기업 레샤코(Leschaco)그룹이 브레멘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레샤코그룹은 최근 독일 브레멘 산업단지에 다목적 대형 물류센터를 공식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함부르크, 브레머하펜, 빌헬름스하펜항과 인접해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네덜란드 모에르다이크(Moerdijk)의 신규 시설과 함께 운영돼 공급망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으며, 유럽의 주요 물류 거점과도 가까워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부지 면적은 약 2만㎡(약 6100평)로, 1만2000개의 팰릿(파렛트) 보관이 가능하며, CFS(컨테이너작업장)에서 추가로 6500개를 수용할 수 있다. 또 통합 컨테이너 포장 시설, 27개의 적재 램프, 9500㎡ 규모의 블록 보관 공간을 갖춰 유연한 물류 운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바코드 기반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총중량 검증제(VGM) 인증, 수출·수입·크로스도킹·보관을 위한 최적화된 작업 흐름이 갖춰져 있고 높은 수준의 작업 투명성, 운영 효율성, 규제 준수를 보장한다.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위험물을 전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이다. 본관 외부에 위치한 12개의 독립 저장 유닛은 화학물질과 위험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2000㎡의 공간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시설은 엄격한 WGK(수용성 화학물질 분류) 및 LGK(위험물 등급) 기준을 준수하며, 지속 가능한 건설을 위한 DGNB 골드 인증을 획득해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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