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LA항만청을 공식 방문해 양 항만 간 협력 확대와 지속 가능한 항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부산항과 LA항은 2006년 자매항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BPA 대표단은 LA항만청 디나 아리안 자흘란(Dina Aryan-Zahlan) 개발부청장과 만나 친환경 항만 구축, 물류 디지털화, 미국 LA항만 개발 계획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LA항만청은 항만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녹색 해운항로 구축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탄소중립 분야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BPA는 LA항의 친환경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받아 부산항의 친환경·스마트 항만 조성 및 해외 거점 연계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LA항은 미국 서부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부산항과 협력은 한·미 양국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항만 전환, 디지털 정보 공유, 신규 항만 개발 등 실질적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경영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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