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와 스리랑카항만청(SLPA)은 최근 신규 터미널 운영 협약(TSA)을 체결하고 콜롬보항 운영에 관한 양측의 향후 협력 방향을 규정했다.
MSC와 스리랑카항만청은 이번 협약에서 운영 체계의 명확화, 서비스 효율성 제고, 향후 처리량 증가에 대응한 처리 능력 계획에 중점을 뒀다. 양측은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일상적인 운영 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항만의 장기적 성과를 지원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MSC는 콜롬보항에서 가장 많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선사로, 이 항만이 역내 주요 환적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대규모 선복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콜롬보항의 운영과 상업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SLPA가 운영하는 터미널은 지난해 241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콜롬보항의 전체 물동량은 778만TEU였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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