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3일과 5일 일본에서 현지 화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 차원에서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일간 일본 서안 최대 거점 항만인 니가타항, 동안 지역에서 부산항과 피더 네트워크가 발달한 하치노헤항을 중심으로 부산항의 전략적 가치를 알리고 물류 협력을 강화했다.
BPA는 설명회에서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재편 등의 물류 환경 변화 속에서 부산항이 일본 화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동북아 허브항만 역할과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부산항이 주당 약 260여개의 정기 항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선사 네트워크와의 높은 연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환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해운동맹인 프리미어얼라이언스(HMM·ONE·양밍)가 오는 4월부터 부산항에서 환적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BPA는 이를 통해 부산항을 활용한 환적 물류의 안정성과 서비스 지속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 내륙 운송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화물을 대형 항만까지 육로로 운송하는 것보다 부산항에서 환적할 경우 물류비가 절감된다는 점도 제시했다. 실제 니가타 지역에서 유럽 함부르크로 화물을 운송할 때 부산항에서 환적하면 일본 주요 항만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리드타임은 유사하지만 물류비는 약 3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가타와 하치노헤 지역은 부산항 접근성이 높고 피더 항로 연계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BPA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부산항 환적 인식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BPA는 앞으로도 일본 각 지역 화주·물류기업과 접점을 확대하며 한일 간 환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연결성과 안정적인 환적 인프라를 갖춘 항만”이라며 “일본 각 지역의 화주와 물류기업을 직접 찾아가 부산항 이용의 경쟁력을 알리고, 한·일 물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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